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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트래블바이크뉴스 '홍대인력거 택시 타보셨어요?'

홍대인력거 택시 타보셨어요? -링크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젊음의 거리 홍대! 볼 것 많고 즐길 것 많은 동네에 또 하나의 재밋거리가 떴다. 빨간 천막 지붕 아래 손님을 태우고 요리조리 골목길을 누비는 인력거 택시가 그것이다.

인력거 택시는 근대기 서울 거리의 명물, 인력거를 떠올리게 하는 추억의 탈것이다. 일제강점기를 다룬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맨발의 인력거와 달리 현대의 인력거 택시는 자전거 페달로 간다.

걸어서 다녀서만은 다 알 수 없는 복잡한 홍대 골목. 가이드를 겸한 인력거 기사가 자상하게 설명을 해주니 금세 홍대 박사가 된다. 홍대 입구, 전용 승강장에서 출발하는 인력거 택시는 30분, 1시간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인력거 택시 30분 코스의 경우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상상마당 앞에서 출발하여 쇼핑 거리, 커피프린스 거리, 공연의 거리, 홍대놀이터, 길거리음식 거리를 경유해 다시 홍대입구역 9번 출구로 돌아오게 된다.

1시간 코스는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상상마당 앞에서 출발하여 카페 거리, 벚꽃 거리, 맛집 골목, 벽화 거리, 홍대 놀이터, 쇼핑 골목, 공연의 거리, 커피프린스 거리를 돈 후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다.

인력거 택시의 장점은 좌석에 앉은 채 거리공연을 볼 수 있으며, 길거리음식도 사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 택시보다는 느려도 운행과 멈춤이 자유롭고, 좁은 길을 다닐 수 있어 훨씬 다채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무동력 페달로 운행되는 인력거 택시는 일반 손님도 태우지만 기업 프로모션을 통해 각 점포를 대상으로 고객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인력거 택시와 제휴를 맺은 한 업체는 점포를 이용하는 고객을 원하는 장소까지 이동시켜 주는 이벤트를 벌여 매출이 늘기도 했다.

올봄부터 인력거 택시 운행에 나선 이지은(21) 씨는 “연인, 가족, 친구 등 다양한 계층이 인력거 택시를 이용한다”며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에 페달을 밟는 것이 힘은 들지만 손님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며 특히 홍대를 처음 구경하는 어르신들에게 길 안내를 할 때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

평일의 경우 낮 1시에서부터 밤 10시까지 운행하며, 주말에는 한 시간 빠른 정오부터 일을 시작한다. 동절기에는 운행 시간이 단축되어 저녁 6시면 일을 마친다. 30분 투어에, 2인 탑승요금이 2만 원이며 어린이 할인이 있다.

임요희 기자  travel-bike@naver.com